‘천수만’은 과거 갯벌이었던 지역에 정부 주도 하의 간척사업이 진행되면서 4700만 평에 달하는 넓은 간척지와 담수호가 생겨난 곳입니다. 1995년 농지조성공사를 완료하고 농사를 시작한 이래 곡식 낱알은 갈수록 풍부해졌고, 갈대숲이 형성되면서 황새, 흑두루미 등 국제멸종위기종을 비롯해 현재까지 철새 320여 종, 하루 최대 50여만 마리의 철새가 찾아오는 세계적 철새도래지가 되었습니다. 이 얕은 바다 천수(淺: 얕을 천, 水: 물 수)에서 끊임없이 생태계는 발전했고, 어느새 생태학적 보고를 이룬 ‘서산 천수만’으로 거듭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