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의 절경과 자연생태를 감상하며 걷는 해안길입니다. 순천만은 광활한 갯벌의 양 옆으로 구릉지가 널리 펼쳐져 있고 순천만 입구에는 하천이 유입되어 갈대와 칠면초 군락이 주를 이루며, 갈대꽃이 피고 칠면초가 붉은빛을 띠며 흰색의 철새가 날아오르는 광경은 전국에서 가장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합니다. 전체적인 길의 난이도는 매우 쉬운 편이며 순천만에서부터 별량 화포까지 구간은 휠체어가 다닐 수 있을 정도로 평탄합니다. 순천만은 람사르 협약에 등록되어 있으며 세계적으로 희귀한 흑두루미, 검은 목두루미, 노랑저어새 등 수천 마리의 물새 서식지이며 갯벌 주변의 염습지, 조용한 농어촌마을과 농경지 그리고 바다 쪽으로도, 장도, 대여자도, 소여자도의 섬 생태계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