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기후에너지환경부 어울리는 생태관광입니다.
오늘은 제주에서만 만날 수 있는
조금은 특별한 습지 이야기를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보통 습지라고 하면
강이나 호수, 갯벌을 떠올리기 쉽지만
제주 조천읍 일대에는
단단한 암반 위에 물이 고여 형성된
독특한 숲속 습지가 있습니다.
울창한 곶자왈 숲 한가운데
바위와 이끼, 물이 오랫동안 함께 만들어온 공간인
제주 동백동산습지입니다!
화산섬 제주가 만든 생태계의 보고인
곶자왈 동백동산으로 초대합니다!
제주 동백동산습지

사진 출처: 선흘리 홈페이지
제주시 조천읍 선흘1리에 위치한 동백동산은
약 143㎡ 규모의 곶자왈 지대 안에 조성된
생태 보전 지역입니다.
20여 년생 동백나무 약 10만 그루를 비롯하여
떡갈나무, 종가시나무 등 다양한 상록수와
희귀 조류, 양서·파충류가 서식하고 있어
제주 5대 람사르 습지보호지역 중
하나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사진 출처: 인스타그램 @nangman_jeju_
숲길을 따라 들어가면
바위와 이끼, 나무뿌리가 얽힌
곶자왈 특유의 지형이 이어지고
곳곳에 빗물이 고여 만든 작은 습지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사진 출처: (왼)비짓제주 홈페이지 / (오)선흘리 홈페이지
동백동산은 동백나무가 많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예전 선흘 주민들은 나무를 베어 땔감으로 쓰면서도
기름을 짜 팔 수 있던 동백나무만은 일부 남겨 두었습니다.
이 숲의 동백나무는 단순한 조경수가 아니라
마을의 생계와 생활 문화 그리고
숲의 역사를 함께 품은 나무가 되었습니다.
먼물깍습지

사진 출처: 비짓제주 홈페이지
동백동산에는 물이 고인 수십 개의 습지가
곳곳에 분포하고 있는데
그중 먼물깍은 주변과 어우러진 경관과
우수한 생태자원을 지닌 동백동산의 대표 습지입니다.
먼물은 마을에서 멀리 떨어진 물,
깍은 끄트머리·구석을 뜻하는 제주어로
마을에서 떨어진 구석진 물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수면 위에는 순채, 통발, 가래 같은 수생식물이 떠 있고
주변으로는 이끼와 양치류가 층을 이루며
독특한 습지 경관을 만들어 냅니다.
선흘마을

사진 출처: 비짓제주 홈페이지
선흘1리는 동백동산과 먼물깍습지를
품고 있는 곶자왈 마을로,
세계 1호 람사르 시범 마을로 지정되었습니다.
흘이 숲·수풀을 뜻하는 제주어로
마을 이름 안에 이미 숲과 함께 살아온 동네라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마을은 평탄한 용암 대지 위에 형성되어 있고
주변에는 초지와 목장, 감귤·수박·무 등을 재배하는
밭이 펼쳐져 있습니다.

사진 출처: 비짓제주 홈페이지
선흘마을에는 곳곳에 제주 4.3 당시의 상처와 흔적이 함께 남아 있습니다.
1948년 11월 중산간 마을 초토화 작전 속에서
선흘리는 토벌대에 의해 마을 전체가 불에 타는 일을 겪었습니다.
선흘곶에 숨어 도틀굴과 목시물굴이라는 자연 은신처에서 지낸
대부분의 주민들이 수색 과정에서 발각되며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찾는 선흘마을은
곶자왈과 습지를 지키는 람사르 마을이자
동시에 4.3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전승하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초록 숲의 생명력을 느끼는 동시에
이곳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삶과
아픔을 함께 마주하게 됩니다.
선흘 프로그램
프로그램명 | 설명 |
동백동산 ‘동행’ (해설 예약 프로그램) | 동백동산 해설가 선생님과 함께하는 동행 프로그램
▶대상: 누구나 ▶시간: 오전 10시 / 오후 2시 (하루 전 예약 필수) ▶인원: 3인 이상 예약 가능 (소요시간 2시간) ▶비용: 무료 ▶문의: 동백동산 습지센터 064) 784-9446 |
사진 출처: 선흘리 홈페이지 | |
4·3시간여행 (역사·문화여행 프로그램) | 선흘마을 4.3의 장소를 돌아보며 기억하는 역사 문화 프로그램
▶대상: 초등학생 이상 ▶기간: 연중 ▶인원: 10명 내외 (소요시간 2시간 30분) ▶비용: 해설사 1인 비용 150,000원 ▶문의: 동백동산 습지센터 064) 784-9446 |
사진 출처: 선흘리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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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동산 ‘물·숲·새’ |
물(습지), 숲(곶자왈), 새의 3가지 주제에 대한 생태환경 프로그램
▶대상: 초 중등학생 ▶기간: 새처럼(4~5월 중) / 물처럼(6월 중) / 숲처럼(10~11월 중) ▶인원: 15~20명 (소요시간 4시간) ▶비용: 1인당 30,000원(마을 음식문화체험 포함) ▶문의: 동백동산 습지센터 064) 784-9446 |
사진 출처: 선흘리 홈페이지 |
선흘1리 마을 주민분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생태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마을이 가진 숲과 습지, 역사와 문화를
다음 세대와 방문객에게 함께 나누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 선흘리 홈페이지에서 확인해 주세요 :)
👇선흘리 홈페이지 바로 가기👇
https://ramsardb.com/%ec%83%9d%ed%83%9c%ea%b4%80%ea%b4%91%ed%94%84%eb%a1%9c%ea%b7%b8%eb%9e%a8/
거문오름

사진 출처: 비짓제주 홈페이지
거문오름은 해발 약 456m,
둘레 약 4.5km의 화산체로
숲이 짙게 덮여 멀리서 보면 전체가 검게 보여
이런 이름으로 불렸습니다.
이 오름은 용암이 여러 차례 분출하면서
북동쪽으로 흘러 내려가며
일련의 용암동굴 무리(거문오름 용암 동굴계)를
형성한 모체 화산으로 지질학적 가치가 높아
제주에서 유일하게 오름 자체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되어 있습니다.

사진 출처: 비짓제주 홈페이지
탐방로를 따라 숲길을 오르다 보면
나무뿌리가 용암 지형을 단단히 붙들고 있는 모습,
곳곳에 패인 굴곡과 구덩이,
분화구 지형이 차례로 나타납니다.
울창한 상록수림 아래 어두운 화산암이 드러난 풍경은
마치 숲이 오래된 화산을 덮어 감싸안고 있는 인상을 줍니다.

사진 출처: 비짓제주 홈페이지
거문오름은 탐방예약이 필수인데요,
사전예약자는 탐방안내소에서 출입증을 받고
안내에 따라 탐방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예약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 주세요!
-탐방 예약 방법-
1) 로그인 2) 원하는 날짜 선택 3) 예약 신청서 작성 4) 예약 완료
※ 매주 화요일(자연휴식의 날)은 거문오름 휴식 일로 탐방 불가 ※ 전화예약 및 인터넷 예약은 탐방 전 달 1일 오전 9시부터 탐방 전 일 오후 5시까지 가능 ※ 20명 이상 단체 예약의 경우, 전화(064-710-8980~1) 예약 신청만 가능 |
👇탐방 예약 페이지 바로 가기👇
https://www.jeju.go.kr/wnhcenter/black/reserve.htm
만장굴

사진 출처: 비짓 제주 홈페이지
만장굴은 거문오름에서 흘러나온
용암이 만든 용암 동굴계 중 하나로,
총 길이가 약 7.4km에 이르는 대규모 용암동굴입니다.
동굴 내부는 연중 기온이 거의 일정하게 유지되고,
수십만 년 전 용암이 흘러가며 남긴 흔적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습니다.
내부의 지형과 동굴 구조가 잘 보존되어 있어
학술적·보전적 가치가 매우 높은 곳으로 평가받습니다.

사진 출처: 비짓 제주 홈페이지
동백동산과 먼물깍습지가 물과 숲이 만든
현재의 생태를 보여준다면,
만장굴은 지질과 용암이 쌓아 올린
지구의 오래된 기록을 보여주는 장소입니다.
같은 선흘 일대 안에서
지상과 이하의 자연 이야기가
함께 이어지는 점이 이 지역 생태관광의
가장 큰 매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내부 안전점검 및 탐방환경 개선 공사로
현재 만장굴은 2026년 3월 말까지 관람 및 입장이 불가합니다.

사진 출처: 인스타그램 @nangman_jeju_
암반 위에 고인 물이 습지가 되고,
그 습지가 숲을 살리고,
숲을 삶의 터전으로 삼아온 마을 사람들이
다시 그 자연을 지켜내고 있습니다.
동백동산은 자연·사람·시간이 함께
쌓여 만들어진 하나의 거대한 이야기입니다.
천천히 걸으며 물길과 나무, 바람과
마을의 숨결을 따라가다 보면
왜 이곳이 보호해야 할 생태이자
함께 나누고 싶은 숲인지 느끼게 됩니다.
올겨울, 제주 동백동산에서
자연이 들려주는 조용한 목소리에
귀 기울여 보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어울리는 생태관광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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